주님 공현 전 목요일

by 붉은 노을 posted Jan 04, 2018 Views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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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례자 요한의 두 제자가 예수님께 묻는다. “선생님, 묵고 계신 데가 어디입니까?”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와서 보라” 이 초대에 두 제자는 예수님 안에 머물기 시작한다.
  아마 두 제자는 먼저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기 위해 모인 군중과 함께, 또 군중이 떠나 간 뒤에도 밤을 지세며 예수님과 시간을 보냈으리라. 그 이야기의 대부분은 구원의 역사와 하느님의 섭리, 만물의 근원과 가야할 목적 등 삶의 근본에 관한 것이었으리라. 두 사람은 점점 명오(明悟)가 열렸으리라. 미래의 길을 이끄는 빛을 보았으리라. 그래서 안드레아는 돌아가 형 시몬에서 “우리가 찾던 메시아를 만났소.”하고 말한다.
  우리는 누구를 만나야 하는가? 나자렛 사람 예수님이다. 예수님, 그분이 바로 우리가 그토록 기다려온 메시아요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시켜 주시는 존재이시다. 그분과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바램이요 희망이었다. 그분과의 만남을 돌아보지도 후회하지도 않을, 그래서 영혼을 태울 만큼 운명적 만남이었다. 우리의 미래를 바꾸어 놓을 만남이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은 더 이상 눈물 보이는 바보 같은 인생이 아니라 오직 “너를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픈” 인생이 펼쳐졌으리라.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램이었어
잊기엔 너무한 나의운명 이었기에
바랄수는 없지만 영원을 태우리
돌아보지 말아 후회하지 말아
아 바보같은 눈물 보이지 말아
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
돌아보지 말아 후회하지 말아
아 바보같은 눈물 보이지 말아
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