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2주간 목요일

by 붉은노을 posted May 04, 2019 Views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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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들레꽃 효능에 대해 검색해 보았다. 민들레꽃은 동서양 구분 없이 그 효능을 보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꽃을 술로, 잎은 성인병 약재료로, 뿌리는 훌륭한 간기능 개선제로 이용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민들레 잎으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다.

 

달빛 부서지는 강뚝에 홀로 앉아있네

소리 없이 흐르는 저 강물을 바라보며

가슴을 헤이며 밀려오는 그리움 그리움

우리는 들길에 홀로 핀 이름모를 꽃을 보면서

외로운 맘을 나누며 손에 손을 잡고 걸었지

*산등성이의 해질녁은 너무나 아름다웠었지

그 님의 두 눈 속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지

어느새 내 마음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 타고 훠~훨 네 곁으로 간다

 

*반복

 

어느새 내 마음 민들레 홀씨 되어

강바람타고 훨훨 내 곁으로 간다

 

민들에 홀씨되어의 노래 가사다. 신부가 되고 자매님들이 세례를 받을 때 세례명을 정하지 못하면 꼭 추천하는 세례명이 있었다. ‘베로니까’. 옛 첫 사랑이 생각나서이다. 언젠가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 타고 그녀를 만나고 싶다.

한 생애를 살면서 우리는 얼마나 사랑할 수 있을까? 영원한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하느님 안에서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이 세상사는 동안 피고 지는 사랑을 계속해야 한다. 피고 지는 사랑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배울 것이다. 만나고 헤어지는 인연의 꽃을 피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