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신부님 강론

2019.09.03 18:47

연중 22주간 금요일

조회 수 9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19-07-01T08_35_12_525_754.jpg

 

   새 시대가 도래 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심으로써. 그러나 그 당시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새 시대가 도래 했다는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아니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모세만 바라보고, 모세의 율법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예수님을 바라볼 수가 없었다. 예수님을 바라볼 수 없었을 뿐더러 예수님을 바라보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러니 새로운 계명, 사랑의 계명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이 말조차 받아들일 수 없다. 그들은 자신들이 맛보아왔고 맛보고 있는 묵은 포도주에 너무 깊이 매료되어 있다. 그들은 끊임없이 묵은 것이 더 좋다고 하면서 새 것을 마시려 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이 마셔온 묵은 포도주가 이 세상의 최고라고 굳게 믿고 있다. 이런 그들이기에, 새 포도주는 이들에게 더 이상 의미를 가질 수 없는 것이다.

   강론을 들어도 늘 뻔한 이야기, 미사를 드려도 늘 뻔한 미사, 사람을 만나도 늘 뻔한 사람, 텔레비전을 보아도 늘 뻔한 프로그램, 대화를 나누어도 늘 뻔한 이야기 ……. 이렇게 우리는 다람쥐 쳇바퀴 돌듯 늘 뻔한 것에 싸여 살아간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게 아니다. 인생은 새로움의 연속이다. 오늘은 어제와 다르고, 내일은 또한 오늘과 다르다. 매일 매 순간이 새로운 시간이고, 매일 매 순간 만나는 사람이 어제와 다르고 내일과 또 다른 새로운 사람이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오늘을 늘 새로운 마음으로 맞아야 한다. 늘 뻔한 강론, 늘 뻔한 미사, 늘 뻔한 사람이라는 생각은 사실 교만한 자세이다. 아무리 똑같은 것을 반복하여 경험한다고 해도, 어제 경험한 것과는 또 다른 것을 오늘 새롭게 느낄 수 있다. 성령께서 늘 새롭게 이끄시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오늘은 너의 것이니

신께서 오늘을 너에게 주셨다

모든 어제는 거두어 가셨고,

모든 내일은 아직 그분의 손 안에 있도다.

 

오늘은 너의 것이니

거기서 기쁨을 취하여 행복을 누리고

거기서 고통을 취하여 사람이 되라.

 

오늘은 너의 것이니, 하루가 끝날 때

나 오늘을 살았고, 오늘을 사랑했노라고 말할 수 있게 하라

 


Title
  1. 사순 2주간 목요일

    Date2018.03.01 By붉은 노을 Views109
    Read More
  2. 수호천사 기념일(10월 2일)

    Date2018.10.02 By붉은노을 Views107
    Read More
  3. 사순 1주간 목요일

    Date2019.03.14 By붉은노을 Views103
    Read More
  4. 연중 20주간 목요일

    Date2018.08.31 By붉은노을 Views101
    Read More
  5. 연중 16주간 금요일

    Date2018.08.31 By붉은노을 Views101
    Read More
  6. 성주간 화요일

    Date2018.03.29 By붉은 노을 Views101
    Read More
  7. 연중 33주간 목요일

    Date2018.11.21 By붉은노을 Views100
    Read More
  8. 연중 22주간 금요일

    Date2019.09.03 By붉은노을 Views99
    Read More
  9.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전교주일)-나해

    Date2018.10.20 By붉은노을 Views98
    Read More
  10. 2021년 11월 7일 연중 제32주일 묵상말씀

    Date2021.11.06 By홍보분과 Views97
    Read More
  11. 연중 28주간 화요일

    Date2018.10.17 By붉은노을 Views97
    Read More
  12. 2021년 10월 30일 연중 제31주일 묵상말씀

    Date2021.10.31 By홍보분과 Views96
    Read More
  13. 사순 3주일 다해

    Date2019.03.24 By붉은노을 Views96
    Read More
  14. 연중 31주간 화요일

    Date2018.11.06 By붉은노을 Views96
    Read More
  15. 연중 27주간 목요일

    Date2018.10.10 By붉은노을 Views96
    Read More
  16. 사순 5주간 목요일

    Date2018.03.23 By붉은 노을 Views96
    Read More
  17. 대림 1주간 목요일

    Date2018.12.05 By붉은노을 Views95
    Read More
  18. 연중 23주간 수요일

    Date2019.09.11 By붉은노을 Views92
    Read More
  19. 부활 7주간 수요일

    Date2018.05.19 By붉은 노을 Views92
    Read More
  20. 연중 19주간 수요일

    Date2019.08.16 By붉은노을 Views9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미사시간
요일 오전 오후 저녁
06:30    
 10:00   19:30
10:00    19:30
10:00   19:30
10:00   19:30 
10:00 16:00
(초등부)
18:30
(중고등부)
주일 06:30
09:00

10:30
(교중미사)
  19:30
(청년부)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세례예정일
주일반 09:30 주님 성탄 대축일
(12/25)
목요일반 저녁미사후 주님 성탄 대축일
(12/25)

  미사 시간은
변경될 수 있으니
주보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51386) 창원시 의창구 우곡로 177(명서동 104번지)
TEL : 055-238-7118 / FAX : 055-238-7115

Copyright 2018 By 명서동성당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