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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본당 사목 방향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본당 25주년을 지나 30년을 향해 더욱 성장하고 깊어가는 신앙 공동체로 거듭나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첫 번째: 청소년들이 활성화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자.(청소년 사목)

 

과거에 본당의 주일학교 학생 수도 많았고 부모님들의 관심과 협조도 활발하였다. 저 출산으로 인한 인구수의 감소도 문제이지만 청소년들의 신앙에 대한 관심도가 갈 수도 낮아지는 추세이다. 청소년들은 교회, 정확하게는 본당의 미래이다. 청소년 시기의 신앙교육은 평생 가져가는 것이다. 또한 그런 신앙교육의 결실이 성소자의 발굴, 곧 수도자, 성직자의 배출이다. 이는 본당 신자들의 신앙 상태, 신앙의 무게를 판가름 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우리 본당은 몇몇 수도 성소의 결실을 보기는 하였지만 아직 본당 출신 사제를 배출하지 못한 상태이다. 그래서 청소년 교육은 본당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청소년의 감소는 곧 우리의 미래가 어둡다는 징표이다. 더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로 하다. 또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해 다양한 신앙 체험의 기회를 갖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두 번째: 어르신들이 활성화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자.(노인 사목)

 

한국 사회가 그러하듯 고령화 사회를 준비해야 한다. 특히 창원 일대 본당 가운데 관할 구역의 생활공간이 주택 중심이고 이 주택에는 노년층 인구가 많다. 부모님처럼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돌보는 일은 참으로 중요하다. 어르신들이 살맛나고 행복한 신앙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본당에 노인대학의 문을 열어야 하겠다. 그리고 봄, 가을 나들이 행사도 가져야 하겠다. 노인신자 증가문제를 악재로 보지 않고 노인사목을 통한 본당활성화의 호재로 삼아야 하겠다. 아울러 앞으로 노인사목의 사목적 여러 대안을 찾고 모색해나가야 하겠다.

 

 

세 번째: 기도하는 가정을 만들어 가자.(가정 사목)

 

가정은 교회의 최소 단위이다. 교회가 아름답다는 것은 외형적 성당 건물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기도하는 가정 안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이다. 최소한 정해진 날과 시간에, 적어도 1주일에 한번 가정 기도 모임을 가졌으면 좋겠다. 청소년의 신앙 교육은 가정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따라서 가족의 축제일(생일과 축일, 결혼기념일 등)을 신앙 안에서 함께 하고 특별한 시기, 가령 대림과 사순시기에는 가족 성경을 필사하여 봉헌하기도 하며 매월 첫째 주일은 가족이 함께 미사에 참여하는 노력도 기울여야 하겠다. 특별히 올해는 2월부터 외짝교우를 위한 예비신자 교리교육 속성반을 시작하려 한다. 모든 가정이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 가정을 모범으로 삼아 신앙의 가정을 꾸려가야 하겠다.

 

 

네 번째: 새로운 가족의 개념을 만들어 가자.(미래 사목)

 

우리 본당은 성모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낮에는 유치원 원아생들이 본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유치원에서 노인대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며 본당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갈수록 핵가족화 되어가는 우리 사회에 우리 본당 공동체는 새로운 가족 개념을 가져야 한다. 즉 혈육으로 맺어진 가족이 아니라 신앙으로 맺어가는 가족 개념이다. 본당에서 만나는 아이들이 내 손자, 손녀요 본당에서 만나는 어르신이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여야 한다.

 

 

다섯 번째: 미사를 통한 영적으로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자.(영성 사목)

 

본당 신자 가운데 50%이상이 주일미사에 겨우 참석하는 실정이다. 주일신자는 정말이지 주일 미사 이외에 아무런 참여도 없다. 레지오를 비롯한 어떤 단체에도 가입하지 않으며 영적으로 메말라 있다. 그래서 평일에 자주 미사에 참여하여 개인의 영적 성장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본당 신자들이 영적으로 무장되어 있지 않은데 어떻게 냉담자를 감소시키고 예비자를 증가 시키겠는가.

 

 

여섯 번째: 지역민과 함께하는 본당 공동체를 만들어 가자.(복지 및 이주민 사목)

 

앞서 언급하였듯 우리 관할 지역은 아파트 보다는 주택 밀집 지역이고 특히 노인 구성이 많다. 독거노인뿐 아니라 노부부만 살아가는 가정이 많다. 지난해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누기 행사에서 보여준 본당 신자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처음 하는 행사였음에도 이렇게 많은 호응을 보여주리라 예상하지 못했다. 더 나아가 본당 복지 분과를 비롯한 빈첸시오회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더 관심과 사랑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또한 주택 지역에는 외국인 노동자(이주민)와 다문화 가정이 있다. 특히 우리 본당에는 매주일 베트남 공동체의 미사가 봉헌된다. 먼 타국에서의 생활이 고단할 그들을 위한 깊은 배려가 필요로 하다.

 

우리 본당 관할에는 계속해서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고 있으며 공원 개발 계획이 잡혀 있다. 아마 창원 어느 본당보다 여러 가지로 변화가 많은 지역이다. 가까운 미래를 전 신자들이 마음 모아 준비해 가야 하겠다.

 

 

 

2018년 무술년 새해를 시작하며

명서동 본당 최 재상 마티아 신부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