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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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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7대 불가사의 신비라는 것이 있다. 시대의 따라 다르게 분류하기도 하지만 인간의 손으로 이루어낸 가장 기적적인 건축물 7가지를 일컫는다.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어 사는 오늘날의 세상이다.

 

삼위일체(三位一體)

삼위일체의 신비는

우리 신앙의 핵심이며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느님을 알고자 한다면 서로 사랑해야 한다.

 

아무리 되묻고 되물어도

답은 언제나 사랑이다.

 

사랑으로 나고 죽으며

사랑으로 울고 웃으며

사랑으로 살아가는 인생이다.

 

성부께서 사랑 때문에 죽음을 요구하셨고( 성부 )

성자께서 사랑 때문에 그 죽음을 순종하셨고( 성자 )

성령께서 사랑 때문에 죽음을 극복하게 하시는 ( 성령 )

삼위일체 대축일이다.

 

   오늘은 삼위일체 대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 세 위가 한 몸을 이루는 한 분 하느님이시라는 이 교리를 선포하는 날이다. 삼위일체 교리는 초세기 교회 안에서 여러 이단들, 특히 아리우스 이단에 반대하여 381년 제 2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 최종 확립되기에 이른다. 성부, 성자, 성령 세분이 한분? 알 수 없는, 이해할 수 없는 . 그러나 우리 믿음의 대상이신 하느님이 그렇다는 것. 부정할 수도 없고 믿을 교리에서 뺄 수도 없나, 그래서 하느님은 신비에 감추어 계신 분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세상의 불가사의

   세상에는 알다가도 모를 일들이 어디 한 두 가지인가? TV 프로 중에 세상에 이런 일이........” 신기한 주변의 일을 모아 시청률을 높이는 프로이다. 세상의 불가사의한 일을 모아 책으로 만들어지기도. 우리가 잘 아는 이집트의 피라미드, 어떤 건축 공법인지 예상은 하지만 실제로 시도해도 불가능. 우리나라 고인돌. 실제로 실험해 봐도 힘든 일. 우리나라 석굴암, 이해하지만 그 건축양식과 석불의 예술성에 감탄, 오늘날 만들 수도 없어 경주 국립박물관 입구에 자리한 에밀레 종’. 요즘 주물에 기포형성, 그 당시 놀라운 문냥, 불가사의. 모양 벌통 2천개, 27톤 쇳물, 기포없이 에밀레 종고리 구멍 9cm. 오늘날 최상의 질 15cm의 지름을 유지해야 한다.

   세상에는 알다가도 모를 일이 너무나 많다. 우리가 음식에 넣는 소금은 어디서 구하는가? 바다이다. 어떻게 생겨나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알고 지내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다.

 

하느님의 신비

   세상의 이치가 이러할 진데 하느님에 관해서 어떠하겠는가? 또 안다고 하더라도 얼마나 알겠는가? 하느님의 신비를 머리로 이해하기보다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깨닫는 길이 신앙인의 길이 아니겠는가.

 

예화)

   어느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의 집을 찾았다. 그리고 초인종을 눌렀지. 그러자 안에서 누구세요?”하고 묻는다. 이 남자는 자신의 목소리를 알아듣겠지 싶어 나야, 하고 대답했다. 그러나 문을 열리지 않았다. 다시 초인종을 눌렀다. “누구세요?” “나야, 그러나 문을 열리지 않았다. 그래서 이 남자가 곰곰이 생각하고 다시 초인종을 눌렀다. “누구세요?” 이때서야 너야, 라고 대답했다. 비로소 문이 활짝 열렸다. 그렇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나와 너의 개념이 성립되지 않는다. 하느님 안에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관계도 그러하다. 그래서 하느님은 한 분이시다.

 

하느님의 모상

   창세기 126절에는 하느님이 이 세상을 다 만드시고 마지막으로 인간을 만드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한다. “우리를 닮은 사람을 만들자그래서 하느님을 닮은 피조물이 우리 인간이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사랑으로 하나 된 그 모습대로 인간을 창조하시었다. 그래서 인간은 본래 사랑하게 되어 있다. 그것도 우리라고 하는 공동체적 사랑이다.

   성호경을 긋는 것은 단지 하나의 기도문을 외우는 행위가 아니다. 성호경을 긋는 행위는 하느님 삼위일체라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신다는 신앙고백이요 또 그 공동체적 사랑을 우리의 생활로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며 몸짓이다. 삼위일체 하느님을 고백하는 오늘 우리는 돌아보아야 한다. 나는 과연 삼위일체의 신비를 닮아가고 있는가? 우리 교회 공동체는 삼위일체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가? 또 우리 사회는 어떠한가? 우리 가정은 어떠한가?

   오늘 삼위일체 하느님을 고백하면서 한 번 더 소중하고도 정성스럽게 성호경을 긋도록 하자. ! 다 같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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