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성 토마스 사도 축일

by 붉은노을 posted Jul 03, 2019 Views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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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지 않고도 믿는우리는 그 믿음을 보고 믿은이들에게서 물려받았다.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로마 10,14) 우리의 생명이 조상들을 통해 대대로 우리에게까지 이어졌듯이, 우리의 믿음은 사도들로부터 시작하여 우리에게 전해졌다.

   토마스 사도는 강직하고 솔직하여 거짓과는 타협을 모르는 신앙인이었다. 그는 아는 것은 알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신앙인이었으며, 확실하기만 하면 자신을 온전히 투신하여 그대로 믿고 실천하는 신앙인이었다. 그래서 그의 불신앙은 다른 사람의 믿음을 키워 주고 돈독하게 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토마스 사도의 불신앙에 관한 이야기는 오히려 역설적으로 우리 신앙의 맹목성(盲目性)과 구태의연(舊態依然)함을 반성하게 해준다.

 

   토마스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그러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